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막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월 18일 16시 평창돔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열고 나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동계체전은 총 7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에 1,054명(선수 486명, 임원 및 관계자 568명)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치러진다. 개회식에서 정진완 회장은 “3월 동계 데플림픽대회와 강릉 휠체어컬링세계선수권대회 이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처음 대회에 참가하는 꿈나무 선수부터 세계선수권대회와 데플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까지 선수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여자 컬링 4인조DB(청각장애)
서울특별시 3연패 달성

사전경기로 진행된 여자 컬링 4인조DB(청각장애)에서는 서울이 충북을 누르고 12: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은 17회, 20회에(18, 19회는 미개최) 이어 21회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했으며, 오는 3월에 열리는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팀은 2019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동계 데플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알파인스키 최사라 회전-대회전
2관왕 달성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당시 최연소 국가대표 알파인스키 선수로 참가했던 최사라(서울, 21)가 동계체전 알파인스키 회전과 대회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최사라는 지난 1월, 이탈리아 코르티나에서 열린 2024 코르티나 FIS 장애인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에서 활강과 대회전 경기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노르딕스키(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김윤지, 신의현 3관왕 순항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는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 김윤지(서울, 18)가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와 중거리7.5k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평창 영웅’ 신의현(세종, 44)도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와 중거리 7.5km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꾸준히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20일 펼쳐진 크로스컨트리스키 3k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을 질주하고 있는 두 선수는, 21일 진행되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4.5km, 남자 6k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노보드 최용석, 대회 2관왕 달성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에 참가하는 스노보드 최용석(서울, 44)도 휘닉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전과 스노보드크로스 이벤트에서 대회 2관왕을 달성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용석은 첫 출전한 17회 대회부터 현재까지 1위의 자리를 꾸준히 지켜온 명실상부 DB(청각장애)부 최고실력자로 손꼽힌다.

2026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
서울 개최 확정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회장 강성희)은 2026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를 대한민국에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4개 대회(패럴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선수권대회, 월드 오픈대회)를 모두 유치하며 아시아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었다. 유치에 성공한 세계 보치아선수권대회는 패럴림픽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2026년 9월 1일부터 12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홍보관 운영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SPOEX(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 올림픽·패럴림픽 홍보관이 메인홀 1층에서 운영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홍보와 함께 장애인스포츠 체험존(골볼, 보치아, 휠체어레이싱 등)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이 장애인스포츠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장애인스포츠를 이해를 높이고 장애 인식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4년 2월 3주 장애인체육 대회현황